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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7일 화요일

사진, 생년월일 없는 이력서!!!

나는 패턴 메이커다.

캐나다에 오게 되면 일자리가 가장 고민 될것이다. 이민자든, 유학생이든, 워홀러든.
학교 졸업 후 일자리가 잡힐까? 아니면 일자릴 잘 잡을 수 있을까? 일자릴 잡아야 영주권도 받고 할텐데? 등등 많은 걱정들이 생기고, 불안해 질것이다. 나도 그랬었으니 이해도 된다. 그리고 많이들 하는 고민 “나이가 많은데 일자릴 구할 수 있을까?” 이거다!!! 나도 30살 넘어 캐나다 왔으니 그 고민을 엄청 했었다. 하지만 캐나다에선 걱정 안해도 된다. 왜? 이력서에 사진이 없으니까!!! 왜? 이력서에 생년 월일을 안쓰니까!!!

그럼 대체 회사는 뭘 보고 뽑는단 말인가? 회사는 정말 이력서로 경력을 보고, 질문을 하며, 업무 능력, 상황대처능력과 실력을 본다. 100여 인종이 모여사는 이민국가(미국보다 인종이 더 많다고 한다)에서 생김새, 나이, 피부색은 중요치 않다. 그렇다고 내면을 들여다 보면 모두에게 공평한건 아니다. 

이력서는 영어로 Resume로 레쥬메라 읽는다. 레쥬메에는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경력, 학력, 취미, 수상경력, 봉사활동 정도가 들어간다. 한국에서도 이력서가 중요하겠지만, 이것에서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레쥬메는 얼굴과 같다. 항상 수시로 업데이트를 해주고 맘에 들때까지 다듬고 다듬어 줘야한다.(그러고 보니 나도 레쥬메를 안본지 오래 되었다;;;) 봐줄 누군가가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 유학시절 전공 수업 중 레쥬메 작성을 배우는데, 난 학교가기 전에 이미 레쥬메 작성을 끝내 놨었고, 그 레쥬메로 괜찮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기본 형식은 있지만 꼭 따를 필요는 없다. 개성있는 레쥬메들도 많고 많지만, 고전적이면서도 깔끔한게 좋긴 하겠다. A4용지 두장에 넣을 수 있으면 좋고, 최대 세장까지만 만들자.(나의 레쥬메는세장이다. 교수가 더 줄일수가 없네 했었다) 레쥬메 보는 사람들이 그리 한가한 사람들이 아니다. 첫 장만 봐도 더 봐야할지, 안봐도 될지 알것이다. 

학력 보다는 경력을 먼저 쓰는게 좋겠다. 경력이 없다면 학력만이라도 쓰는데, 알바 한것도 쓰면 좋겠다. 알바라는 사회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플러스가 될 수 있다. 또한 경력이 너무 많으면, 관련된 경력만 쓰자. 그리고 일년 이하 경력이 많다면 쓰지 말자. 마이너스가 될것이다. 과대 포장은 괜찮겠지만, 거짓말은 안된다. 경험을 한번 해봤어도, “한번 밖에 안해봐서 난 잘 못해”이러지 말자. 일하다보면 진짜 쥐뿔 알지도 못하며, 한번 경험해봤다고 자신감 만렙인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자심감을 가지고 포장을 잘해야한다. 군 복무는 꼭 쓰자(있다면) 군인이였다는걸 알면 일단 나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곳은 직업 군인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운동, 음악, 취미등을 쓰자. 만약 면접시에 면접관과 관심사가 비슷하다면, 인터뷰시에 얘기할 거리도 많아지며, 면접관이 친근하게 대해줄수 있다. 또한 봉사 활동도 있으면 플러스다. 봉사 활동이 없다며 고용을 안하는 회사도 있을 정도다. 나와 다른 사람을 위해, 나와 다른것들을 위해 어떻게 살고 있는지의 척도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봉사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 이곳에서는 먹고 살기 바쁘단 핑계로 안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짝꿍과 봉사활동 다녀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동물 관련봉사로. 난 고양이 러버다!

이 정도가 대략적인(?) 레쥬메의 구성이라 하겠다. 생김새로 인해 걱정 말고, 나이가 많다고 걱정 말자. 레쥬메엔 사진도 안들어가고, 생년 월일도 안들어간다. 심지어 면접에서 나이를 물어보는 것도 불법이다. 면접관이 레쥬메를 보고 나이를 추측만 할뿐 물어볼 수 없다. 그러니 될까? 안될까? 걱정하지말고 레쥬메를 잘 만들고, 자심감을 가져야하겠다.

다음글엔 레쥬메와 커버레터 기본 형식을 예를 들어 소개하겠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댓글 8개:

  1. 저도 고양이 러버예요 ㅎㅎ 그나저나 걱정이네요 저는 짧은 경력을 여러개 가지고 있거든요... ㅠㅠ 봉사활동도 학교다니면서 할수 있을까요? 영어공부도 계속해야하고 생활비도 벌면서 다녀야 할텐데.. 녹녹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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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호~그렇군요!!! 짧은 경력을 합쳐 일년 이상으로 만드는 수법을 사용해야죠뭐ㅋㅋ 영어를 배우기 위한 봉사활동이면 더 좋겠죠. 그리고 한국에서 전공 수강한것을 여기서 인정받아 수업을 줄여 높은 등록금부담도 줄일수있고 시간도 여유롭게(?) 가질 수 있어요. 지금부터 할 수 있는걸 천천히 하세요. 처음 캐나다를 오게 되면 무척 답답할 꺼에요. 모든게 느려서요. 처음은 쉽지 않겠지만 익숙해져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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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경력을 합쳐도 문제가 안될까요? 제가 겁이 많아서요. 캐나다 의류시장은 요즘 어떤가요? 한국은 요즘 힘든 시기 입니다 개발실 사람들을 줄이는 추새고 구인하는 곳도 찾기 어렵습니다 캐나다 가서도 패턴사로 일하기 힘들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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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곳에서 한국에서의 경력을 자세하게 확인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합칠 수는 없겠죠. 세금 낸것 아니면 회사의 경력 증명서 정도로 확인을 할 수 있을뿐입니다.
      한국은 이미 제가 떠나 올때부터 넘쳐난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세계 어딜가도 힘들껍니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패턴사 자리는 더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인구가 일단 3500만 정도 밖에 안되니까요. 제가 한국을 떠나 온지 7년이 되가니 이곳이 한국보다 힘들다라고는 말 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말씀 드릴수 있습닏.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것이 한국보다는 많다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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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캐나다는 주로 어떤 캐드를 쓰나요? 저는 유까 거버 옵티 거버를 써봤고 제일 편한건 스타일인데 렉트라는 접해보지도 못해서... 만약 다른캐드를 배워야한다면 영어로 배우기전에 한국에서 배우고 가야할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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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까는 일본꺼니 이 곳엔 없습니다. 모르고요. 주로 거버를 많이 쓰고, 옵티가 다음이 될수 있구요. 렉트라 쓰는 곳도 종종 있구요. 저는 한국에서 유까, 스타일 캐드 써보고 왔습니다. 거버는 지금 회사에 와서 배웠구요. 캐드는 그냥 사용 도구이지, 실력은 아니니 캐드는 그만 배우셔도 될것 같습니다. 여러 캐드를 사용해보셨으니 일주일이면 적응 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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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행이네요 접해봤던 캐드들을 주로써서 도구이지만 도구를 쓸줄모르면 실력도 보여줄수 없으니까요 ㅎㅎ 그보다도 굉장하신것같아요 한국도 패턴사로 자리 잡기 힘든데 캐나다서 자리잡고 계시니 본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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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리 굉장한 사람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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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