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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6일 월요일

Missing man.

나는 패턴 메이커다.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캐나다 아주 북쪽 Yellowknife라 불리우는 곳에서 34살의 한인 남자 한명이 실종 되었다고 한다. 

옐로우 나이프는 위니펙에서 북쪽으로 2734km떨어진 곳으로 28시간을 운전해 가야하는 곳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제발 살아 돌아오길 바란다. 며칠째 출근하지 않아, 동료들이 신고를 했다고 한다. 마지막 행적은 어느 편의점이였으며, 어느 트럭 운전사의 증언에 의하면 고속도로를 혼자 걷고 있다고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는 안 좋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일은 제발 아니길 바라고, 제발 사고사도 아니길 바란다.



얼마전에도 토론토에서도 한인 남자 한명이 실종 되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참으로 안타깝고, 어딜 다니기가 겁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두워지면 웬만해서는 밖에 나가지도 않는다. 

이 곳에서 실종이 드문 일은 아닌거 같다. 자주 가는 마트 입구 한쪽면엔 실종자를 찾는 종이들이 적지 않게 붙어 있는데 실종자들중 기억에 남는 실종자는 한명은 중국인 여자 실종, 한명은 중국인 남자 실종이였다. 재작년엔 프랑스어 교사인지, 강사인지가 실종 되었었다. 

캐나다 선진국 아닌가요? 선진국인데 치안이 왜 그렇죠? 하는 분들도 있을 꺼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곳 캐나다에는 실종 소식이 적지 않게 들린다. 또한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십대 소녀들도 적지 않게 실종되며, 안 좋게 발견되는 경우들이 많다. 더더욱 캐내다 원주민들의 실종은 더 많다. 납치인지, 사고 때문인지 알기도 힘들고, 캐나다 땅이 넓어 사람 찾기도 힘들다. 그래서 인지 캐나다 경찰들은 실종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바로 실종자의 얼굴 공개를 한다(범죄자들의 얼굴도 바로 바로 공개하는 편이다)납치든 사고든 하루라도 빨리 찾아야 생존 확률이 크니까 말이다. 길게는 일년 뒤에 안좋은 소식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몇년이 지난 뒤에 발견 되기도 한다. 

만약 캐나다에 오게 되거나, 캐나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항상 어디를 가는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를 바란다. 또한 항상 호루라기나, 호신물품들을 소지하길 바란다. 어두워지면 외출을 삼가하길 바라며, 낯선 사람이 친절을 배풀면 의심부터 하고, 공짜라고 무조건 받지도 말자.

이곳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이 주는 공짜를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고 의심부터 하며, 그래서 인지 마트에 시식코너가 별로 없으며, 마트 직원의 시식 권유를 거절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캐나다에 온 후 한때 크리미널 마인드에 빠져 지낸적이 있다. 만약 크리미널 마인드를 봤거나 보게 된다면, 아마 엄청난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사건들 중에는 캐나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재구성한 것도 있으니 말이다. 한 동안 크리미널 마인드에 빠져 있을때 주변 모든 사람들이 무서웠었던 적이 있고 의심에 의심을 가진적도 있었어서 그 뒤로는 크리미널 마인드는 끊게 되었는데, 가끔 길을 지나다가,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낯선사람을 마추쳤을때 종종 크리미널 마인드가 생각나 소름이 돋을 때도 있다. 

너무 극단적인 얘기들을 한것 같아, 캐나다 무섭네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것 같은데, 사람사는 곳은 다 같다는 생각이다.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들이니 말이다. 그러니 본인이 항상 조심해야 하겠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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