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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일 토요일

느려도 괜찮아!!!

나는 패턴 메이커다.

 요즘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난 정말 느릿 느릿하다. 아니 느리다라고 하기보단 느긋하다가 더 맞을꺼 같다. 다른 사람들은 러닝머신(영어로는 Treadmill이다)을 하며 열심히 달리지만, 난 그냥 걷는다. 남들이 보면 무슨 운동을 걷기만 하지? 할 수도 있으나 그냥 걷는게 아니다.(운동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십분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지난 날들을 생각해 보면 뭐든지 느긋했다. 학교 다닐때도 그렇고, 군대가서도 그렇고, 직장을 가지고서도 그렇고, 밴드를 할때도 그렇고, 패턴을 배울때도 그랬고, 캐나다에 와서도 그렇고 뭐든지 느긋했다. 남들보다 뒤쳐져 가긴해도, 남들보다 못 한건 없었다. 학교도 졸업을 했고, 군대도 잘 갔다 왔고, 밴드도 열심히 해서 공연도 했었고, 패턴사로 일도 하고, 캐나다 와서 유학 생활도 마치고, 다시 패턴사로 직장도 가졌으며, 영주권까지 받아 잘 살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느긋하게만 있을 수 만은 없었다. 한때는 빨리 졸업하는 동기들을 보며, 빨리 취업하는 동기들을 보며, 빨리 결혼하는 동기들을 보며, 나도 빨리 빨리 움직여야하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난 쉬는 시간을 줄여 움직였고, 실수를 안 하려 더더욱 꼼꼼했다.

 한국에서 패턴 사무실에서 일 할 당시에도 사장에게 넌 처음 들어 올때나 일년이 지난 지금이나 속도가 변화가 없냐?란 소리를 들었었다. 그 사무실을 나오고, 몇달 후 그 사장은 나에게 일은 너가 정말 잘했다라고 말해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느긋하기만한 내가 이 곳 캐나다에서는 빠르다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다른 동료 패턴사들 보다도 실수가 정말 적다. 그러니 느리다고, 난 왜 느릴까?하지 말고 느려도 괜찮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물론 빠르고 실수가 없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랴?

마지막으로, 패턴 학원을 다닐적 원장님(지금은 세상에 안계시다ㅠㅠ)께서 그러셨다. 패턴사는 핏도 중요하고, 라인도 중요하고, 빠른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패턴을 내보냈을때 빠꾸(?)를 안 당하는 패턴사가 정말 잘하는 패턴사라고 말이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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