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회사는 바빠진다.
금요일에 있을 50주년 패션쇼 준비로 더욱 바쁘다.
열심히 썼던 영주권 세번째 이야기는 어제 밤 실수로 인해 반 이상이 날라갔다. 다시 써야지ㅠㅠ
나는 지금 패션쇼 리허설 현장에 있다. 나도 참여를 했기 때문에 리허설에서 모델들이 입은 옷들이 어떤지, 어딜 수정해야하는지 봐야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패션쇼를 먼저 본다는건 정말 설레는 일이다.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고. 추가 근무도 하고 ㅋㅋㅋ
이 패션 쇼가 파리 패션쇼처럼 화려하고, 멋진 쇼는 아니다. 평범한(?) 기성복의 패션쇼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가? 그래도 이 곳 위니펙에 패션 회사(한국에도 진출한 브랜드도 있다) 중 가장 성공한 회사이기에 잘하고 있다 생각한다.
이미 무대는 준비 완료!!! 음악도 50주년에 걸맞게 오래된 음악부터 준비 되어있다. 몇몇의 무대 스태프들과 약 50여명의 모델들이 리허설 준비로 분주하다. 난 그냥 앉아 있으면 된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 옷을 입고 나오면(회사엔 여러 개의 브랜드가 있다), 어딜 수정해야하는지 체크하며 보면 된다.
금요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각자 뽐을 내며 모일것이다.
재미난건 드레스 코드다 각 년대별로 옷 컨셉을 잡고 참여하라했지만 난 그러지 않을 것이다. 아니 많은 사람들이 그러진 않을 것 같다. 할로윈도 아니고ㅋㅋ 패션쇼인데, 2018년을 살고 있는데!!!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옷 구경에 재미날것 같긴하다.
이곳 위니펙이 세련되거나 멋진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6-70년대에는 엄청난 부흥기를 가졌었다 한다. 그 당시엔 패션 회사들이 많았다 한다. 그랬던 도시가 중국의 성장과 중국의 값싼 노동력으로 인해 어느 시점에 머물게 된다. 하지만 몇몇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 대표적으로 잘 알고 있는 캐나다 구스 공장은 토론토와 위니펙에 여전히 남아 승승 장구 하고 있다. 암튼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한국의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우리 회사도 위니펙에 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2008년에 공장문은 닫고 해외로(중국, 요르단, 방글라데시 등등)돌렸다 한다.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 헤드 오피스(본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 회사도 위니펙에 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2008년에 공장문은 닫고 해외로(중국, 요르단, 방글라데시 등등)돌렸다 한다.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 헤드 오피스(본사)는 여전히 남아 있다.
패션 회사는 멋진곳에 화려한 곳에 있어야 한다 생각했었는데 이런 곳에 패션 회사가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뿐이다. 더 신기한건 내가 그 곳에서 패턴사로 일을 하고 있다는 거다.
이번 주와 다음 주는 회사 일로 인해 바쁠거라 생각된다.
나는 패턴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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