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바뀌었다. 아니 바꾸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운동과 블로그의 시작이다.
아직까지는 잘 하고 있다 생각한다. 또한 캐나다 생활에 여유가 생겼다는 증거도 되겠다. 캐나다의 직장은 칼퇴근이기 때문에 퇴근 후 본인을 위한 시간이 많아지는건 사실이다. 본인 시간이 많아지는 대신 할 것도 많아진다. 다시 말하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긴다 말 할 수 있겠다.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서 요즘은 시간 절약에 힘을 쏟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시간 절약을 해서, 여유시간을 만들고, 그 여유시간에 하고 싶은걸 하는게 요즘의 주된 목표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 동안 내가 이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살았지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동안 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낭비해 버린거 같다.
요즘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 회사 쉬는 시간, 점심시간, 잠자기전 틈틈히 블로그에 글 쓰려 노력하고 있고, 월, 목, 토에는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고, 수요일 저녁엔 여유롭고 쾌적한 주말을 위해 청소와 빨래를 한다. 금요일엔 마트에가 일주일 동안 먹을 거리를 사고, 주말은 되도록이면 내가 요리를 하려 하고, 주말엔 매리안과 패턴 연습을 한다(매리안은 마네킹 이름이다ㅋ).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버리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이제는 시간 줄이기가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지만 여전히 시간이 모자르기에, 잠을 줄이기 시작했고, TV시청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타이트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체력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캐나다 오기 전엔 체력이 좋았는데 유학을 하며, 부족한 영양과 평화로운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느슨해지며, 체력이 엄청 저하 되었었다. 마트 한번 갔다오면 피곤하다며 눕기 바빴으며, 퇴근 후엔 피곤하다며 누워있기 바빴다. 몸에 무슨 문제가 있나하고 의사에게 가서 체크 했지만 별 이상이 없었고, 의사가 운동하라고만 했다. 체력이 엄청 떨어졌던 것이었다. 어쩌면 늙어서 일지도ㅠㅠ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피로도가 줄어들고, 피로도가 줄어드니 쉬는 시간이 줄어들며, 잠자는 시간 줄이기도 가능해졌다. 그렇게 되면서 시간 낭비에 예민해지기 시작했고, 시간 낭비를 무척 줄이게 되었다.
언제까지 블로그를 할지, 언제까지 운동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야겠단 생각은 여전히 든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ㅎㅎ 저도 시간을 잘 이용하려고 노력중이예요. 시간이 없어서 문제지만... 새벽에 영어학원을 갔다가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하면 보통 7시에서 9시라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운동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가면 갈수록 물먹음 솜같아져서 저번주에 헬스를 등록하고 왔어요. 문제는 정말 기초체력이 부족에서 지금 힘든건지... 혹시 병이 있는데 나는 모르고 있는건지... ㅎㅎ 걱정이긴합니다.
답글삭제한국의 근무시간은 뭘 하기가 힘들죠~불규칙해서~그래도 열심히 준비 중이시군요. 캐나다 오시기전 종합 점진 받고 오시길 바랍니다. 이곳이 의료 무료라지만, 점진 받기가 힘들고 오래 걸립니다. 응급실인데도 몇시간씩 기다려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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