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7일 월요일

위니펙은 핫하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오늘의 위니펙은 요즘 어느때 보다 핫하다. 캐나다 위니펙의 하키 팀 위니펙 제츠 때문에 핫하고, 오늘 최고 기온이 31도를 찍어 핫하다. 



와우!!! 토론토 보다, 벤쿠버 보다, 서울 보다 뜨겁고 뜨겁다. 
아침에 반팔을 입고 출근했다. 혹시 추울지 모를 사무실을 대비해 얇은 자켓은 필수다.
여기서 자켓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자켓이 아니다. 바람막이도 자켓이고, 등산복도 자켓이며, 캐쥬얼한 점퍼를 자켓이라 부른다.

아침은 그나마 선선했지만 퇴근길은 무척 뜨겁다. 하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은 아직 시원하다.
이렇게 햇살이 따갑고 더울때 조심해야할 것이 하나 있다. 운전 중 꼭 에어콘을 켜야 한다는것이다. 요즘 휘발유 값이 많이 올라 기름값 걱정이 될텐데, 작년에 난 두번을 죽다 살아 났다.

작년 뜨거운 한 여름 퇴근길에 창문을 열고 달렸었다.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지도 않고 뜨겁기만 했었다.그렇게 집까지 왔는데 이상했다. 머리가 어지럽고, 천장이 돌며, 온몸에 땀은 흐리지 않고 뜨거웠다. 온 몸이 뜨거워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짝꿍이 찬물 수건을 해주어 아침 다 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었으며, 다음날 회사를 가지 못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회사에 출근을 했는데 몇시간 안되어 땀이 물 흐르듯이 흘렀고, 3~40분뒤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뜨거운 퇴근길, 집에 도착하니 다시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증상을 검색해 보았고, 그게 일사병/열사병 이란걸 알았고, 큰일 날뻔한 일이였던 것이 었다. 즉시 욕조에 찬물을 받아 몸을 한참 담그고 있었고, 많이 괜찮아 졌다. 그리고 며칠 동안 출근 후 아침 3~40분씩 온몸에 땀이 물 흐르 듯이 흘렀었다. 증상들을 보면 난 일사병과 열사병 사이를 왔다 갔다 했던것 같다란 생각이 드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퇴근길에 창문을 열고 운전을 했지만 강한 햇빛으로 인해,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로 인해, 차에서 나오는열로 인해 창문 여는것 만으로는 몸을 식히기에 부족했던 것이 었다. 그러니 햇빛 강한날은 꼭 에어콘을 켜고 운전하자.

또한 선글라스를 착용하자. 멋을 부리라는게 아니다. 정말 눈이 부시고, 눈이 아려오기까지 하니, 꼭 착용하자. 외국인들이나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주 선글라스를 착용하는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정말 멋을 부리려는게 아니고, 눈이 너무 부시기 때문인 것이다. 

주말에 갈색이던 나무들이 이틀 새에 푸릇해지고 있다. 정말 겨울과 여름밖에 없는 곳인게 확실하다. 난 봄, 가을 선선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나는 패턴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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