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일 목요일

엄청 싼 캐나다 휘발유값!!!

나는 패턴 메이커다.

요즘 캐나다 휘발유 가격이 최저를 찍고 있는데 오늘이 가장 싼거 같다.
무려 일반 휘발유가 1리터에 80.4 센트(월, 목요일 5센트 할인된 금액), 한국돈으로 환산 하면 671원이며, 내가 넣는 최고급 휘발유는 1리터에 98.4센트로 한국돈 821밖에 안된다. 완전 싸다. 내가 처음 캐나다에 왔을때 기름값이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일반 휘발유 값이 102센트(주유소에서는 이렇게 표기) 즉 $1.02였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ESSO(에쏘)는 주유소 이름이며, Regular, Extra, Supreme 세 종류의 휘발유가 있며, 아래 87, 89, 91은 옥탄 수치를 말하며, 높을 수록 정제된 고급유인데, 캐나다의 91은 한국의 94와 같다고 한다. 그리고 ESSO글자 밑으로 보게 되면, Litre라고 쓰여 있다. 이걸 보고 "엇! 스펠링이???" 할 수도 있으나 철자는 맞다. 캐나다는 영국령이였어서 영어 표기 법이 다르다.
또하나 예를 들자면, center는 Centre로 표기한다. 그러니 이런 철자를 본다면, 아~캐나다나 영국에 사는 사람이 썼구나 하면 된다.



 다시 돌아와서 내가 살았던 토론토와 위니펙의 기름값은 천지 차이다. 현재 위니펙은 일반 휘발유가 80센트지만, 토론토는 104센트정도 하고 있다. 약 24센트 차이나는데 엄청 난 차이라 볼수 있다. 50리터를 넣는다면, $12 차이가 나니 말이다. 더 어이 없는 사실은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벤쿠버의 기름값이다. 현재 리터당 131센트로 위니펙과 리터당 약 50센트가 차이난다. 이게 말이나 될일인가? 같은 나라인데. 같은 50리터를 넣는다면,  $25이나 차이가 난다. 그러니 벤쿠버에서 살기 힘들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차라리 25불씩 더 내더라도 도시로 갈까?;;;

 이 곳 주유소는 99% 셀프다. 지금까지 딱 한군데 넣어주는 곳을 봤는데, 직원이 주유를 해주고 나면 팁을 줘야 할 것이다. 셀프 주유는 본인이 넣고 싶은 만큼 넣고, 주유소 카운터로 가서 몇번에서 기름 넣었어 하면 가격을 찍어주고 결제를 하면 되는데, 아마도 영화에서 종종 이런 장면을 봤을 것이다. 그리곤 꼭 주유소 카운터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ㅋㅋ 아니면 카운터에 가지 않고, 신용카드로 주유기에서 바로 결제를 해도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카운터에가서 결제를 한다. 나 조차도 그렇다. 사람들 만나 인사 건네며, 한풀이도 하고, 날씨 얘기도 하고, 공짜 영어 회화 공부라 생각하고 하면 된다. 내가 가는 주유소에 단골이라 결제를하러 들어가면 반갑게 인사해주며, 장난도 치고,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한다. 착한 인도 청년ㅋㅋ

 주유소 안엔 영화에서 봤듯이 편의점 처럼 여러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한국처럼 삼각김밥 이런건 없다. 그냥 간단한 스낵, 음료수, 빙글빙글 돌아가는 슬러쉬 기계, 육포, 담배 등등이 다인듯하나, ESSO 주유소엔 보통 캐나다 커피 브랜드 Tim Hortons가 들어가 있는데, 어느 곳은 셀프이며(셀프인데 가격은 같음), 어디는 서빙을 해준다. 주유를 하고, 그 팀홀튼에서 여름엔 아이스드 카푸치노, 겨울엔 프렌치 바닐라를 먹는게 소소한 행복이다. 이제 새해가 되었으니 얼마 안 있어 추위가 풀릴때 쯤  열릴 롤업 행사(팀홀튼과 롤업 알아보기)가 다시 기대된다. 이번엔 멋진거 하나 당첨 되면 좋겠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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