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위니펙 겨울은 일찍 온다.
올해는 이미 9월부터 눈이 내렸다. 작년엔 10월 말부터 왔는데 한 달 정도 일찍 내렸다.
그렇게 겨울은 시작되어 지금은 밤엔 영하 15도를 넘나는 날씨며, 체감 온도는 -20도는 웃도는 날씨다. 물론 1월과 2월엔 더 내려가 영하 30도를 넘나들며 체감온도는 영하 40도까지도 나온다.
출근길엔 맑았지만 근무하는 도중 눈이 많이 와서 퇴근 시간쯤엔 차량 유리에 얼어 붙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이런 날엔 눈을 아무리 긁어도 긁혀지지가 않는다. 날씨도 추운데 눈을 긁다 보면 짜증보다는 살아야 한다는 맘이 더 간절해진다. 물론 차에 시동을 걸어 기다려도 된다 하는데 그건 한국에서의 이야기이지, 최저 영하 30도에서는 아마 몇십분은 기다려야 할것이다. 또한 긁었다 한들 앞유리에 엄청난 자잘한 상처들로 인해 맘이 아파 온다(경험자로써ㅠㅠ).
이래서 고민 고민을 한것이 이 방법인데, 정말 유용하다.
준비물은 분무기와 고무 달린 유리창 클리너(생각하는 그게 맞다. 유리창 닦는 분들이 사용하는 그거)며 충분하다.
물론 차량에 넣는 워셔액이 있어야 하는데 이 워셔액이 가장 중요하다.
이 곳엔 보통 워셔액을 사용했다가는 앞유리가 얼어 붙고, 워셔액 나오는 곳이 얼어붙을수 있어 시야가 안보여 위험 할 수 있다. 그러니 낮은 온도에서 얼어붙지 않는 워셔액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동안 이런 저런 워셔액들을 사용해 봤는데 이것 만큼 괜찮은 워셔액은 없었다. 물론 어는점 온도도 본것 중 가장 낮았다. 무려 영하 -46도!!!
TERA GEAR라는 브랜드의 워셔액인데 정말 괜찮은 워셔액이다. Super store, Shoppers drug mart에서 $5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겨울철엔 워셔액을 많이 사용한다. 특히 위니펙은 흙탕물이 많아 다른 차량에 의해 흙탕물이 많이 튀기 때문이다. 눈이 녹기 시작 할 때면 아주 가관이다. 세차하기가 싫어질 정도니 말이다. 겨울동안 약 2통 반 정도 사용한다 그러니 세일 할때 사두자.
워셔액을 구입했으면, 다음은 Dollarma(캐나다의 다이소다.)로 가 $1.25에 분무기를 구입하고, 그 분무기에 워셔액을 담에 뒤 트렁크에 싣고 다니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 구입해야 할께 또하나 있는데 고무가 달린 유리창 클리너다!!! 이건 IKEA에서 $1.99에 구입 가능한데 정말 가볍고 가격대비 짱이라 말 할 수있다. 세번의 겨울을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다.(무슨 기구인지 모르겠다면 구경하기)
여기까지 준비가 되었다면 모든 준비가 끝났다. 눈이 내려 앞유리창에 얼어붙기만(?) 기다리면 된다.
물론 시트도 따뜻하게 눌러 놓고, 핸들도 따뜻해지는 모델이라면 눌러 놓자.
분무기와 클리너를 꺼내들고와 문무기로 흠뻑 앞유리와 옆 유리 뒷 유리들에 뿌려준다. 유리창 클러너를 사용하기 위해 기다릴 필요도 없다. 다 돌려 뿌리고 나면 처음 뿌렸던 곳은 이미 워셔액에 녹아 살살 문질러도 눈얼음들이 잘 떨어지며, 고무 클리너이므로 유리창에 잔 상처가 남지 않는걸 확인 할 수 있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것이 있는데 바람 부는 방향을 등지고, 코와 입을 막고 분무를 해야한다. 안 그러면 화학약품을 흠뻑 마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차량의 눈을 치우고 탑승을 하면 따뜻한 시트와 따뜻한 핸들이 기다려줄꺼 같지만 절대 아니다!!! 차 안은 여전히 춥다 외부 온도가 워낙 낮아서 말이다. 그래도 외부 보단 따뜻하니 다행이다.
그 분무기는 차량에 두고 내려도 전혀 얼지가 않는다. 왜? 영하 46도가 넘어여 얼기 시작하니 절대 얼지 않는다. 그러니 그냥 차량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된다. 회사에서도 몇몇 고생하는 할머니들을 위해 뿌려준 적이 있는데, 스마트하단 소리도 듣게 된다. 그 뒤로는 할머니들도 하나씩 차량에 두고 다닌다.
에탄올을 뿌리면 된다고 하는데 그건 돈을 뿌리는 것과 같은 거다 이 곳 캐나다에서는!!!
차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좋은 팁이 될것라 예상된다. 아니면 이미 사용중 일지도.
나는 패턴 메이커다.
영하 30도라니... 겨울이 너무 싫어질것같네요 ㅎㅎㅎ
답글삭제올해는 어떻게 견디나 걱정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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