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4일 일요일

48년동안 한 회사에서 일하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며칠 전 회사 샘플룸에서 일했던 분이 갑작스런 병으로 돌아가셨다.
그 분의 얼굴이 생각난다. 기 센(?) 샘플러들 중 친절했으며, 난 "Mom"이라 부르던 분이였으며, 그분은 그걸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연세는 60대 후반
캐나다 땅에서 65세면 정년 퇴직을 하고 말년을 즐겼어야 할 나이였으나 그 분은 작년에서야 퇴직을 했다. 이유는 병 때문이 였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타까워 한다. 얼마나 살겠다고 퇴직 후 즐기며 살것이지, 일만 죽어라 하고는 하늘 갔다고 말이다. 이 분은 1970년대 중반부터 이 회사에 몸을 담았다 한다.

회사엔 경력(?)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많다. 내 주변 동료들만 해도 60세 넘은 사람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평균 20년째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이라면 할머니라 불릴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내 옆의 패턴 메이커는 정년 퇴직을  3~4년 정도 남겨두었는데 손자가 이미 둘이다. 남편은 이미 정년 퇴직을 했단다. 더 놀라운건 현재 이 회사에서 패턴 메이커로 48년째 일을 하고 있다. 48년 이라니 좀 있으면 반세기를 이 한 회사에서 일을 했고, 인생을 바쳤다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패턴 메이킹 실력에 대해서는 얘기 않겠다.(의미 심장)

적게는 10년, 보통은 20년은 기본이다. 그렇다고 회사가 그 만큼의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분석을 하자면 이 정도 크기 되는 경쟁 회사가 주변엔 없다는 거다. 그러니 남으려하고, 그렇게 한 회사에 뼈를 묻고 있으며, 그러다 보니 경력들은 늘고, 그러다 보니 자존심들과 텃새가 늘어나고 본인이 아는게 전부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신입들이 들어와 얼마 있지 못 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말하면 경력만들기 좋은 회사라 하겠다.

15년 전에는 사장 지시하에 본인을 위해 일한지 25년 된 사람들에게 $10,000씩을 보너스로 지급했단다. 그러니 충성할 사람들도 많으리라. 한국에서 40년이 넘도록 한 회사에서 일을 했다라면 바보냐 놀림들 받았거나, 적어도 부사장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어찌 패턴 메이커로만 40년이 넘도록!!! 난 헛 웃음만 나온다. 
한 회사에 뼈를 뭍는다라, 글쎄 회사가 엄청 좋고, 대우가 엄청 좋지 않은 이상 그럴 일은 나에게 없을꺼 같은데...

나는 패턴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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