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일 월요일

왜 캐나다에 살고 있는가?

나는 패턴메이커다

나는 왜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것인가?
패션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나라에서 말이다. 뉴욕, 영국, 파리, 이탈리아등등 패션으로 유명하고 이쁘고 멋진 곳도 많은데 말이다. 내 주위 사람들도 패션을 하는데 왜 캐나다냐고 물어본다.

난 나를 잘 안다. 남들과의 경쟁은 좋아하질 않으며, 나와의 경쟁을 즐기며, 피터지게 경쟁을 하느니, 불모지에서 개척을 해보는 것도 좋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꼭 그 이유에서 만은 아니다. 경쟁이 있고 없음은 그에 따르는 장, 단점이 있겠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며(물론 퀘벡은 프랑스어를 쓴다 공식언어가 두개인 나라다), 미국에 비해 비자가 잘나오며 영주권을 받기에도 미국보다 좋다. 또한 캐나다는 평화를 지향하기에 어느 나라에가도 캐내디언들은 일단 환영을 받는다. 

또한 자연을 보존하려하고, 동물을 보호하려 노력한다.
캐나다에는 크고 작은 수만개의 호수가 있고, 그 중 가장 큰 호수는 경상북도 크기와 비슷하다. 상상이 가는가? 호수인데 바다같고, 호수인데 수평선을 볼 수 있으며, 호수인데 갈매기들이 살고 있다. 그런 호수들이 많은데 캐나다는 그 호수를 열심히 연구하거나, 호수밑에 뭐가 있는지 연구는 커녕 파헤치지 않는다.

자연 보호를 하다보니, 동물들도 자연스레 보호가 된다. 캐나다 구스는 요즘 캐나다로 돌아오고 있는데, 이때가 되면 공원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지낸다. 사람이 다가가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무심하다. 다람쥐나 청설모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토끼들 또한 열심히 풀을 뜯으며 사람을 피해 도망다니지 않는다. 캐나다에 살며 동물원에서나 볼법한 동물들을 왕왕 보곤하며, 그런 동물들을 보며 신기하고, 놀라울때도 있다.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머리를 감았든, 안 감아 까치집이 만들어 졌든 눈치주는 사람도 없으며, 옷 어느 곳이 헤져, 수선해 입으면 눈치를 주는게 아니라, 그 옷을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지 알며, 노숙자에게 커피와 도넛을 먼저 들고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인냥 자연스럽게 인생에 대해 얘기하고, 페인트와 흙을 뒤집어쓴 건설 노동자가 일하던 중 스타벅스에 들어와 커피 주문을 해도 누구 하나 눈치를 주지 않으며, 동성애자가 강의실 앞에서 기다리던 상대자가 강의실을 나왔을때 행복해하며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해도 누구 하나 눈치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부부가 버스를 타 버스 요금으로 동전을 하나 하나 세어가며 몇분을 정차하고 있어도 누구하나 불평 않고 기다려주며, 교차로에 신호가 없어도, 보행자가 없어도 정차했다 출발하며, 서로 먼저 지나가라 양보를 하고, 보행자를 기다려주면 그 보행자는 엄지를 치켜 올려주거나, 고맙다는 제스쳐를 해주고, 심지어 적지 않은 보행자들이 미안해하며 뛰어 건너기도 한다.

내가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는 이유인데, 물론 더 많을꺼라 생각된다. 세상 모든게 좋을 수 만은 없듯이 이런 이유들이 있다면 분명 반대의 이유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패턴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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